[관계에세이] "누구의 걸음을 쫓아가려 하지마렴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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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작성자 :다소니심리상담센터
- 작성일 :작성일19.11.01
- 조회수 :1,27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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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서 걸어가는 키가 큰 사람을 아이는 종종 걸음으로 쫓아갔다.
아무리 애를 써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걸 안 순간, 결국 아이는 울음을 터트렸다.
키가 큰 사람은 가던 길을 멈추고 자세를 낮추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었다.
아이에게 물었다.
" 왜 울어?"
아이는 대답했다.
" 아무리 따라가도.. 따라가도... 흑, 흑.."
말을 잇지 못하는 아이를 키가 큰 사람은 그저 지긋이 바라보았다.
아이는 울면서 말했다.
" 아무리 따라가도 아빠 걸음을 쫓아갈 수 없어요."
복받치는 서러움을 터트리듯 말했다.
아빠는 미소를 짓으며,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.
"이제는 아빠 걸음을 따라올 필요가 없단다. 뒤를 돌아보렴."
먼 발치에서 엄마가 달려오고 있었다.
아이는 엄마를 보자마자 고자질 눈물이 더 나왔다.
아이의 아빠는 말했다.
" 너의 주변에 늘 우리가 있단다. 앞에는 아빠가 , 뒤에는 엄마가. 너가 힘들다고 하면 늘 너의 옆에 와서 함께 걸어줄거야. 그러니 누구의 걸음을 쫓아가려 하지 마렴.
빨리 가는 사람을 따라갈 필요도, 늦게 오는 사람 때문에 주춤거릴 필요도 없어.
넌 그냥 너의 길을 너의 걸음으로 가면 되는거야."
아빠는 아이의 눈을 한참 쳐다보았다.
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흔들릴 것 같은 아이의 작은 어깨에 아빠는 사무치게 껴안았다.
by. 불친절한 수퍼바이져 (photo by. 곱슬머리 상담자)
아무리 애를 써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걸 안 순간, 결국 아이는 울음을 터트렸다.
키가 큰 사람은 가던 길을 멈추고 자세를 낮추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었다.
아이에게 물었다.
" 왜 울어?"
아이는 대답했다.
" 아무리 따라가도.. 따라가도... 흑, 흑.."
말을 잇지 못하는 아이를 키가 큰 사람은 그저 지긋이 바라보았다.
아이는 울면서 말했다.
" 아무리 따라가도 아빠 걸음을 쫓아갈 수 없어요."
복받치는 서러움을 터트리듯 말했다.
아빠는 미소를 짓으며,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.
"이제는 아빠 걸음을 따라올 필요가 없단다. 뒤를 돌아보렴."
먼 발치에서 엄마가 달려오고 있었다.
아이는 엄마를 보자마자 고자질 눈물이 더 나왔다.
아이의 아빠는 말했다.
" 너의 주변에 늘 우리가 있단다. 앞에는 아빠가 , 뒤에는 엄마가. 너가 힘들다고 하면 늘 너의 옆에 와서 함께 걸어줄거야. 그러니 누구의 걸음을 쫓아가려 하지 마렴.
빨리 가는 사람을 따라갈 필요도, 늦게 오는 사람 때문에 주춤거릴 필요도 없어.
넌 그냥 너의 길을 너의 걸음으로 가면 되는거야."
아빠는 아이의 눈을 한참 쳐다보았다.
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흔들릴 것 같은 아이의 작은 어깨에 아빠는 사무치게 껴안았다.
by. 불친절한 수퍼바이져 (photo by. 곱슬머리 상담자)